'혜성, 네 차례다'…LA 다저스 김혜성, 선발 라인업 복귀로 반등 노린다

[로스앤젤레스=스포츠뉴스] 김혜성(25·LA 다저스)이 4일 만에 다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으며 7월 첫 멀티히트를 정조준한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격하는 김혜성은 루키 투수를 상대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패 탈출 위한 라인업 변화…김혜성의 이름 다시 올라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25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경기에서 LA 다저스는 최근 2연패의 흐름을 끊기 위해 라인업을 새롭게 구성했다.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주축 타자들과 함께 김혜성이 6번 타순에 배치된 것도 그런 전략의 일환이다.

이날 선발로 등판하는 다저스의 투수는 시즌 두 번째 마운드에 오르는 에밋 시한이다. 첫 경기에서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인 시한에게 이번 경기는 중용을 위한 시험대다. 이에 타선의 지원도 중요하다.


‘소금 같은 활약’ 김혜성, 다시 주목받다

지난 5월 빅리그에 콜업된 이후 김혜성은 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6(90타수 32안타), 2홈런, 12타점, 8도루, OPS 0.902를 기록하며 팀에 빠르게 안착했다. 그러나 최근 7경기에서는 타율 0.250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내·외야를 오가는 수비력과 주루 센스로 팀 전술에서 빠질 수 없는 ‘숨은 퍼즐’로 평가받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김혜성은 대타로 나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득점 찬스에서 투입된 것 자체가 로버츠 감독의 신뢰를 의미하며, 결국 다음 날 선발 복귀라는 형태로 이어졌다.


상대는 MLB 신인 투수…기회는 무르익었다

휴스턴 선발 라이언 구스토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신인으로, 이날이 12번째 선발 등판이다. 시즌 성적은 5승 3패로 나쁘지 않지만, 평균자책점 4.90과 WHIP 1.49는 불안 요소로 작용한다.

구스토는 포심 패스트볼(평균 시속 약 151㎞)을 중심으로 투심,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을 섞는 정통파 유형의 투수다. 김혜성은 KBO리그 시절 이와 유사한 스타일의 외국인 에이스들을 수없이 상대하며 다져진 경험이 있다. 이런 유형의 투수에게는 결코 낯설지 않다.


7월 첫 멀티히트 기대…다저스의 ‘변수’ 될까

7월 들어 아직 멀티히트를 기록하지 못한 김혜성에게 이날 경기는 분위기 반전의 기회다. 낯선 신인 투수를 상대로 자신만의 감각을 되찾고, 연패에 빠진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경기 전 로버츠 감독은 “팀에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하다”며 라인업 변화를 시사했다. 김혜성의 선발 출전은 단순한 기회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만약 이날 멀티히트와 함께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여준다면, 팀 내 입지는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MLB 입성 이후 줄곧 ‘숨은 공신’ 역할을 해온 김혜성이 이번 경기에서 어떤 결과를 써내려갈지 팬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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